오늘 내가 사는 게 재밌는 이유 -김혜남

에세이시

바르샤바줌마북 2020. 12. 15. 17:19

📗 이 책은?

30년 이상을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을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며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와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책이예요.

삶이 무력한 사람, 사랑하기 힘든 사람, 아픈 분들과 함께 지내는 사람,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

📒 책 속의 문장 :

- 살아가는 데 있어 걱정이 별 도움이 안 되듯, 후회 또한 별 도움이 안 되긴 마찬가지다.

- 때론 버티는 것 자체가 답일 때도 있다.

- 내 삶에는 늘 빈 구석이 많았고, 그 빈 구석을 채우는 재미로 살아왔고, 앞으로도 그럴 테니까.

-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 밤 처음으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실감이 들었어. 나 같은 게. 나 같은 바보가

💡느낀점 :

내 몸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고통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. 체력이 정신력이라고 봐오던 건강서들도 다 무용지물이 된다.

파킨슨병을 앓으시면서 5권의 책을 내셨고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 사신다고 한다. 무용한 몸을 달래가며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란 다 가진 우리에겐 그저 남의 일인 듯 싶지만 삶이란 누군가에겐 그렇게 치열하게 다시 살아야만 하는 숙명인 것이다.

글을 읽는 내내 정신과 의사답게 내가 어디가 아픈지 꼭꼭 찝어 어루만져 주시는 느낌이었다.

깊은 깨달음과 희망을 준 작가님에게 감사하며 조금 더 건강해지시길 바라본다:

🍎실천해 볼 것 :

사랑할 것

지금의 삶을 즐길 것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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